폭스바겐 뉴CC 4모션 구입 및 시승기~

폭스바겐 뉴CC 4모션 구입 및 시승기

결혼 후 장인 장모님, 이모님을 모시고 부산 결혼식을 다녀 왔더랬죠~

기존 붕붕이인 크루즈5 디젤의 열악한 뒷자리 공간으로 인해 엄청 고생하신 어르신들 ㅠㅠ

특히 가장 젊다는 이유로 뒷자리 가운데 앉아서 생고생하며 이동한 와이프는

ㅋㅋㅋㅋ 그 동안 우리의 추억에 항상 동행했던 붕붕이를 미워한 계기가 되었으니....

그러던 중 동서가 구입한 뉴CC 블루모션~

뒷자리 및 조수석 시승을 해본 결과

 ..............

죽인다!!

지를까????? 지를까???????

와이프는 이미 설득된 상태...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다 고마 확~ 지르기로 결심한 우리는 일주일도 안되어 기존 붕붕이를 팔고

폭스바겐 뉴CC 4모션을 구입하게 이르렀으니....

난생 처음타는 수입차...

캬~ 다르긴 다르다~

묵직하고 미션 죽이고~ 연비좋고~

생긴건 왜이리 섹쉬한지....ㅋㅋㅋ

김해에서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태워드렸는데...

더무 좋다고 하신다 ㅋㅋ

와이프랑 나는 현재 너무 만족하며 타고 있는 상황~

앞모습은 구형이 더 이쁜느낌...이건 좀 파사트처럼 젊잖은 느낌

옆라인 아주 맘에 듬~ 휠도 내스타일이야~

(참고로 4모션은 배기구가 양쪽에 하나씩, 일반 블로모션은 왼쪽에 더블로 있음 ㅋ)

이제 간략한 폭스바겐 뉴CC 시승기와 장단점을 살펴보면

(현재 8,000키로 정도 주행한 상태)

수입차 처음 타보는 서민이니 이해바래요~

1. 가속

기존 크루즈 디젤보다 20마력 정도 앞선 177마력에 토크도 약간 높다.

하지만 DSG미션 이놈참 물건이다.

가속감이나 직결감이 차원이 틀리다.

물론 내구성(고장)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난 차를 잘 관리하니깐~ ㅋㅋ

수퍼카는 아니니 기대 금지~

암튼 가속감은 차의 성능보다 더욱 높게 느껴진다.

최고속은 뭐 마력의 한계가 있으니 순식간에 올라가진 않지만 끈기가 느껴지는 느낌~

터빈소리도 크루즈와는 다른 묵직한 슝슝~~ 크루즈는 가늘고 휘파람같은 느낌 ㅋㅋ

크루즈도 참 만족하며 탔던 차다. 팔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는 ㅠㅠ

다만 저속구간에서는 미션이 좀 튀고 통통 소리남....이건 크루즈때 너무 길들여져서 ㅋㅋㅋ

성능만 좋다면야 얼마든지 참아주마!

다만 방지턱 지날때 초보모드로 통과중 ㅋ

우리 붕붕이 휠과 하체는 소중하니깐

2. 코너링

뉴CC에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DCC)이 있는데 이게 참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 운전의 재미를 부각시켜 주는 좋은 기능이다.

CC는 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에서 나름 스포츠쿠페는 아니더라도 쿠페컨셉이기에

운전의 재미도 중요하게 생각한듯 한데

암튼 코너링은 아주 우수한편이다.

18인치 235 40 18의 휠과 타이어와 단단한 하체는 아주 만족스러운 코너링 느낌을 선사하며

낮은 차체와 4모션의 조합까지 이루어지니 던지듯 들어가도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동서차인 블로모션과 같은 코너를 돌아도 그앤 못 따라온다 ㅋㅋㅋ

기어와 DCC 모두 스포츠모드로 해서 밟아보면 잘 나간다~

3. 실내 및 편의옵션

뭐 옵션은 매우 기본적이라 크게 부각할만한건 없다.

대쉬보드쪽 디자인이 좀 단순하고 인포장치가 밑에 있어 시인성이 좀 떨어지는건 단점

그리고 하나!!

이넘의 잡소리 어떡할거니!!

하나 잡으면 다른넘이 떨리고!!

끝까지 잡고 말것이다. 이 망할 잡소리들 ㅋㅋ

오리지널 CC에서 옵션이 몇개빠지긴 했는데 통풍시트를 뺀건 좀 짜증이 남

그래도 시트의 느낌은 만족~ 모양도 이쁘고 나름탄탄하니 좋음

그리고 락폴딩도 따로 돈주고 해야하다니!

말로만 듣던 수입차 네비의 병맛스러움....

진짜 병맛임 ㅋㅋㅋㅋㅋ

인포 UI 디자인 무슨 파워포인트로 만들었는지 ㅡㅡ; 전혀 이쁘지 않음

4.트렁크

작은편은 아니다. 다만 쿠페형식이라 높이가 좀 낮다는점~

골프백 2개까지는 X모양으로 들어가는데 3개는 무리다....드라이버를 뺴면 가능할지도...

폼 안나게 뒷좌석 폴딩할수는 없자나 ㅋㅋ

파사트는 정말 트렁크가 광활하더라 ㅋ

5. 소음 및 승차감

소음부분...엔진음은 디젤이니 당근 달달이다. 다만 크루즈에 비하면 저음으로 깔려 기분이 좋음

일반적인 저속 가속시에는 들어줄만한 편.

난 이미 디젤의 노예가 되었기에 듣기 거북하진 않다.

주행소음은 좀 나는 편이다.

특히나 하부소음은 시끄러운편. 타이어의 영향이 매우 커보임

순정타이어가 지우개라고 하니 좀 타다가 조용한 타이어로 교체하면 어느정도는 개선될듯 하다.

편안한 그랜저다운 승차감은 절대 아니고 딱딱함이 느껴지는 절먼스타일

물침대는 증오하는 스타일이나 이런 탄탄한 느낌이 좋다.

승차감이 정말 중요하다면 520d 를 추천합니다.

폭스바겐 뉴CC 4모션 구입 및 시승기~

(현재 문콕 및 테러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음 ㅠㅠ)

결론

섹쉬한 디자인과 젊은 주행감성으로 가성비가 쩌는 느낌~ (난 온리세단)

3시리즈나 A4는 뒷자리가 좁으니..차를 바꾸는 가장 큰 목적에 맞지 않고....

(그리고 더 비쌈 ㅋㅋㅋㅋㅋ)

국산차중에는 끌리는게 없고...현기는 좀....

말리부 신형은 내년에나....

S60 도 정말 끌렸으나..뒷자리가 안습 ㅠㅠ

나름괜찮은 연비와 스포츠 주행도 어느정도 받쳐주고

잡소리 뺴고는....정말 만족한다.

좀 달리시는 분들은 4모션 적극 추천합니다.

수리비 걱정은 고장난 이후에 하는걸로 ㅋㅋ

주변 몇몇 진상들이 폭바가 서민브랜드라고 놀리던데 난 서민이니깐 괜찮다~ ㅋㅋ

그동안 접었던 디테일링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야겠다.ㅋㅋ

강동구 세차장엔 왤케 사람들이 많은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