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절대로 억지로 따라가서는 잡아올수 없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던 어느날 난 그만 실수로 줄을 놓치고 말았다. 강아지는 난생 처음 온 절호의 찬스라 생각했던지 전속력으로 그동안 감추어뒀던 질주본능을 발휘하여 달려나가고,순식간에 점점 멀어지는 고 놈을 잃을수도 있겠다는 공포감이 확 밀려 왔다. 난 오직 잡아야 한다는 그 생각에 죽어라 하고 뛰어 쫓아갔지만 내가 뛰면 뛸수록, 그 모습을 살살 돌아보면서 우리 못된 강아지는 더욱 그 숏다리를 부지런히도 돌려서 도망가는 것이었다. 그럴수록 점점 우리 사이는 멀어지고, 도저히 잡을수가 없었다. -난 그때 처음 알았다. 다리의 길이보다는 다리의 숫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러다 내가 지쳐 더이상 따라 가지 못하고 멈춰 서버리고 말았다. '헉헉...이제 끝이야.저 놈을 못볼지도 몰라.' 숨이 턱까지..
정보성 글
2007. 7.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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