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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기노출로 논란이 된 저녁의 게임(최위안 감독)이 10월 29일 정식 개봉한다고 합니다.
저녁의 게임’(제작 리얼곤시네마또)은 소설가 오정희의 동명 단편소설 ‘저녁의 게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든 한국영화로 판타지와 일상이 뒤섞인 몽환적인 스타일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성재가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시키는 장면과 성재가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전라 자위행위 등은 '외설이냐 예술 이냐'라는 논란을 일으켰죠? ㄷㄷㄷ

이 영화는 성기 노출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올레~








줄거리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으로 귀가 멀어버린 성재. 현재 악보 정리 일을 도와주고 있는 그녀는 어느 첼로 앙상블의 리허설에 참관하고 돌아오는 길에 트럭의 경적소리를 듣지 못한 채 앞서 가다가 트럭운전수에게 뺨을 맞는다. 그 일은 어린 시절 술에 취하면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되살아나게 한다. 아버지의 폭행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오빠마저 잃게 했지만,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늙은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는 성재. 오로지 당신의 건강과 욕망에만 집착하는 아버지를 위해 매일 지루하고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숨어든 한 낮의 탈주범과 마주하게 된 그녀는 그 일의 충격으로 인해 오랜 시간 잊고 살아 온 자유의 의미,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는데... 그날 밤, 또 다시 시작된 아버지만의 화투놀이에서 그녀는 그 동안 억눌렸던 감정을 분출하기 시작한다!

 영화제 소개글. 재개발이 한창인 변두리 도시.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독신의 딸은 아버지와 매일 밤 화투를 친다. 답답한 일상 속에 갇혀버린 여인의 벗어나고 싶은 욕망과 그럴 수 없는 현실은 재개발로 어수선한 마을, 탈주범과의 조우 등 무수한 영화 속의 어지러움으로 대변된다.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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